합참 "北무인기, 용산 상공 비행한 항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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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실장은 크기가 3m 이하로 작은 북한 무인기의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도 용산 비행 항적이 없었다고 확신하는 근거에 대해 "주요 지역에는 더 성능이 좋은 장비를 많이 배치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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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사실 부인…"작전적 사항, 차후 설명"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북한 무인기가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합동참모본부는 “용산 상공을 비행한 항적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앞서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가운데 가장 먼저 포착된 1대가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한 뒤 남동쪽으로 직행해 서울로 진입하고 서울 북부를 거쳐 빠져나갔다.
여기에 한 소식통은 해당 기체가 은평 방향으로 진입한 것은 물론, 서울 한강 이북에 해당하는 용산 근처를 비행하면서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하고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크기가 3m 이하로 작은 북한 무인기의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도 용산 비행 항적이 없었다고 확신하는 근거에 대해 “주요 지역에는 더 성능이 좋은 장비를 많이 배치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실장은 북한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전투기·헬기 등 20여대를 투입했지만 격추에 실패한 것을 두고 “탐지·추적·격추자산을 운용했으나 (북한 무인기가) 식별됐을 땐 민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있었고, 그 외 지역에선 (북한 무인기가 레이더에서) 소실되기도 해 작전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북한 무인기가 비행한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문자 등을 통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선 “북한 무인기를 실시간으로 추적·감시하다보니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 등을 통해 알리지 못했다”며 “관련 규정·절차를 살펴보고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보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26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서울과 강화 및 파주 상공을 5시간 넘게 침범했다.
우리 군은 전투기와 헬기·경공격기 등을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고, 헬기에선 20㎜ 기관포 100여 발을 쐈지만 격추에는 실패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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