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지정…새만금 이어 전국 두번째

이미연 2022. 12. 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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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투교통부는 27일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다.

지난 7월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은 전국 두 번째 사례다.

국토부는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산업단지 신규 조성 단계부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외곽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국가산업단지와 달리 대구율하는 도심권이라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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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투교통부는 27일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다. 지난 7월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은 전국 두 번째 사례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산단)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산단을 말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단지는 국토 면적의 1.4%를 차지하지만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5%, 미세먼지의 38%, 폐기물의 19%를 배출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산업단지 신규 조성 단계부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등 탄소배출을 25% 감소시켜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교통·물류 등 인프라의 첨단화를 통해 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심 외곽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국가산업단지와 달리 대구율하는 도심권이라는 게 특징이다. 이 장점을 살리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근로자와 시민이 공유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마련된다. 산업단지 내 저류지 상부 등에는 태양광 발전(1213kW) 설비를 세우고, 필요 면적이 작은 연료전지(2.64MW)도 설치한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를 설치한다.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도로에 고정식 살수장치를 설치, 재활용수와 기타용수를 뿌리는 클린로드시스템도 도입한다.

국토부는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입주기업에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예산 지원도 추진한다. 새만금과 대구율하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시행자에게 올해 기본·실시설계비 5억원과 2026년 완공 때까지 스마트·에너지 기반시설 등 사업비 202억원을 지원한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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