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다중빔 안테나기술 독자개발…통신망 성능 개선

하종민 기자 2022. 12. 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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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다중빔 능동위상배열 안테나 기술(다중빔 안테나 기술)'을 국내에서 독자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중빔 안테나 기술은 안테나 1개로 4개의 무기체계와 동시에 독립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ADD는 부처연계 협력기술 개발을 통해 안테나부, 송·수신부, 빔 탐색·형성·추적부 및 기저대역부를 일체화한 고집적 소형화된 다중빔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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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60도 전 방향으로 여러대의 대상과 자유롭게 통

[서울=뉴시스] ADD가 개발한 통신용 다중빔 안테나 1대를 통해 여러 대의 대상 무기체계를 동시 독립적으로 전 방향 통신링크를 구성할 수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2022.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다중빔 능동위상배열 안테나 기술(다중빔 안테나 기술)'을 국내에서 독자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중빔 안테나 기술은 안테나 1개로 4개의 무기체계와 동시에 독립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다수의 타일형 다중빔안테나를 원통형으로 배열하는 능동위상배열 방식을 통해 360도 전 방향으로 여러 대의 대상과 자유롭게 통신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현재 공중 네트워크 통신망은 위성통신 등을 통해서 자료가 전달돼 무인기가 원거리에서 자료를 획득하는 경우 전파방해(jamming)나 악천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다중빔 안테나를 탑재한 중계용 항공기를 활용하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원활한 통신이 가능하다.

ADD는 부처연계 협력기술 개발을 통해 안테나부, 송·수신부, 빔 탐색·형성·추적부 및 기저대역부를 일체화한 고집적 소형화된 다중빔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했다.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송·수신부에 탑재된 고성능 RF통합칩 개발을 맡았다.

또 ADD는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다양한 공중 운용을 지상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시험환경을 개발해 4개의 다중빔이 360도 모든 방향에서 동시 통신 가능함을 확인했다.

다중빔 안테나 기술은 향후 군 통신 및 감시정찰 영역에서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 및 운용개념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DD는 "다중빔 안테나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유·무인기, 함정, 위성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초고속 고정밀 통신 무기체계 개발의 지평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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