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 본격화…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탄력

육상경기장 27억원, 야구장 건립 30억원 확보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조감도(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사업이 내년 상반기 안에 본격 추진된다.

전북 전주시는 신규사업인 전주 육상경기장 조성사업비 27억원과 계속사업인 야구장 건립사업비 30억원 등 총 5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확보에 성공하면서 시는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덕진구 장동 복합스포츠타운 부지에 조성되는 전주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총사업비 1421억원(국비 117억원, 시비 939억원, 지방채 365억원)이 투입된다.

전주 육상경기장은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8079㎡에 관람석 1만석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체력단련장, 선수대기실, 스카이박스도 들어선다.

야구장은 지하 1층~지상 2층의 연면적 7066㎡에 관람석 8000석 규모로, 실내연습실, 스카이박스,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현재 발주 전 행정절차인 일상감사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업체 선정 후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이 속도를 내면서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도 탄력이 예상된다.

현재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축구전용경기장과 육상경기장, 야구경기장, 실내체육관 등 대규모 국제경기가 가능한 체육시설을 집적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건립된 지 42년이 지난 전주종합경기장을 이전하는 것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유지보수비 과다소요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체육복지 실현을 위해 꼭 추진돼야 할 전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앞으로 남은 절차를 잘 이행해 건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관람 및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