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유물류망' 실증사업 배송시간 81% 단축

인천=장선영 기자 2022. 12. 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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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도시 물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공유물류망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가 실증사업을 통해 배송 시간 단축·탄소 배출량 감소·택배 노동자 근무 환경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성과보고회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실증사업을 통해 공유물류망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가 생활 물류 흐름의 효율성을 높이고 택배 노동자 근무 환경을 개선하며, 환경비용 및 교통사고 등의 사회적 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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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물품별 배송 리드 타임 분포도./사진=인천시 캡처
인천시가 도시 물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공유물류망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가 실증사업을 통해 배송 시간 단축·탄소 배출량 감소·택배 노동자 근무 환경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인천시는 27일 공유물류망을 통한 당일배송 실증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초 연수구로 계획됐던 서비스 시범 운영 구역을 미추홀구까지 확대해 신도심과 구도심의 공유물류망 운영 효율성을 살펴 기존 택배사의 물량을 공유물류망으로 배송해 보는 등 공유물류망의 실효성 확인을 위해 다양한 실증을 추진했다.

성과보고회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실증사업을 통해 공유물류망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가 생활 물류 흐름의 효율성을 높이고 택배 노동자 근무 환경을 개선하며, 환경비용 및 교통사고 등의 사회적 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인천시 실증기간 내 환경오염 감소 효과./사진=인천시 캡처
먼저 V2V 방식의 공유물류망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의 평균 배송 소요 시간은 4.6시간으로 기존 물류창고를 통한 택배 서비스의 평균 배송 시간 24시간 대비 19%의 수준으로 대폭 단축됐다.

또 명확한 분업화와 표준화된 노선 순환 운행을 통해 1일 8시간 근무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장시간·고강도의 택배 노동자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공유물류망 당일배송 서비스를 소상공인 공동배송센터 서비스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유통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당일배송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급증한 생활 물류로 인한 각종 문제 개선, 소상공인 유통경쟁력 확보, 당일배송 생활권 구축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물류체계 구축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선영 기자 jiu76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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