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병원서 사면장 수령…'경호 제외' 前대통령 예우는 회복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회삿돈 수백억원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0시부로 특별사면된다.
건강상 문제로 형 집행이 정지된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 병원에서 사면장을 수령하게 된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필요한 경호·경비를 제외한 교통·통신·의료·사무실 등 지원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이계, 정치권 다수 포진에도…건강상 대외행보 어려울 듯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회삿돈 수백억원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0시부로 특별사면된다. 건강상 문제로 형 집행이 정지된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 병원에서 사면장을 수령하게 된다.
정부는 28일자로 이 전 대통령 등 1373명에 대해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10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이 전 대통령은 안양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지난 6월 건강상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형집행정지가 한 차례 연장됐고 추가로 연장을 신청하지 않아 28일 형집행정지가 만료돼 교도소에 재수감될 예정이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병실에서 법무부가 배부하는 사면장을 받는다. 별도 석방 절차는 밟지 않는다.
이 전 대통령은 복권에 따라 피선거권을 회복하지만 경호·경비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 예우는 회복되지 않는다.
복권은 형 선고의 효력으로 인해 상실·정지된 자격을 회복할 뿐 과거 형의 선고 사실 자체의 효과는 변경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필요한 경호·경비를 제외한 교통·통신·의료·사무실 등 지원은 제공되지 않는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경호·경비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윤석열 정부와 정치권에서 '친이계'로 분류된 정치인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이 전 대통령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당권 주자인 권성동·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친이계 출신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현 정부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친이계 인사로 분류된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고령에 지병을 앓고 있어 활발한 대외 행보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