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약속, 못 뛰는 이유도 몰라"...린가드, '친정' 맨유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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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린가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왜 맨유를 떠나게 됐는지를 고백했다.
린가드는 어릴 적부터 맨유에서만 성장한 성골 유스다.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린가드는 다재다능함과 영리함을 기반으로 맨유에서 주전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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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시 린가드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린가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왜 맨유를 떠나게 됐는지를 고백했다. 그는 "내가 왜 뛰지 못했는지를 모르겠다. 정치적인 이유든, 다른 이유든 문제를 아직도 모르겠다. 지금도 나는 답을 모른다. 거짓된 약속이었다. 나는 열심히 했고, 훈련에서 날카로웠다. 경기를 뛸 준비도 되어 있었다. 많이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린가드는 어릴 적부터 맨유에서만 성장한 성골 유스다. 레스터 시티, 브라이튼에 임대를 다녀오면서 성장한 린가드는 2014-15시즌부터 1군 무대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린가드는 다재다능함과 영리함을 기반으로 맨유에서 주전 경쟁을 펼쳤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확실한 주전급이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영입된 후로 린가드는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결국 린가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는데, 신의 한수가 됐다. 리그 16경기에서 9골 5도움으로 인생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것.
린가드는 다시 맨유로 돌아와 주전 경쟁을 다짐했지만 2021-22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를 교체 선수로만 이용했다. 배신감을 느낀 린가드는 친정 맨유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린가드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난 기분이 토라지는 타입의 선수가 아니다. 라커룸에서 항싕 좋은 기분을 불어 넣어주는 캐릭터다. 여기저기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지만 작년은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린가드는 승격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했다. 팀에 빠르게 적응 중인 린가드다. 그는 "경기장 위를 날아다니고 있다. 행복하고, 웃는다. 걱정도 없다. 내가 되고 싶은 선수의 모습에 가까워졌다. 가족도 너무 좋고,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린가드는 맨유를 적으로 만날 준비를 마쳤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8일 오전 5시 올드 트래포드 원정을 떠나 2022-23시즌 후반기 프리미어리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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