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회장 "호날두 영입 보도, 대부분 거짓이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알 나스르의 알 무암마르 회장이 다시 한번 호날두 영입설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 등은 27일(한국시간) 호날두에 대한 알 나스르 알 무암마르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알 무암마르 회장은 "호날두 영입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미국 CBS스포츠는 26일 '알 나스르가 호날두의 메디컬테스트 일정을 확정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관계자들의 숙소를 예약했다'며 '알 나스르는 1월 이적 시장 기간 중 호날두 영입 계약이 마무리되는 것을 희망한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광범위한 계약 조건은 이미 합의됐다.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은 호날두의 결정에 달렸다'고 전했다.
알 나스르의 알 무암마르 회장은 지난 16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취재진에게 "호날두가 누구냐? 나는 호날두를 모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연봉 2억유로(약 2730억원)의 조건으로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역 은퇴 이후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 등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투갈 출신의 알 나스르 마르셀리뉴 이사는 25일 호날두 영입에 대해 "예, 아니오라고 말할 수 없다. 연말까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 호날두 영입은 클럽 뿐만 아니라 국가와 연결되어 있는 엄청난 규모의 협상이다. 고위 당국이 수행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호날두 영입설로 주목받고 있는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아리비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구스타보와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 오스피나 등이 활약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인터뷰로 논란이 됐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와의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소속팀이 없는 상황에서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호날두는 그 동안 다수의 유럽 클럽과 접촉했지만 호날두 영입을 원하는 유럽 클럽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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