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 무너지고 싶고"… 아이유에 진심 터놓은 이승기 '짠해'

가수 이승기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아이유 '이지금' 유튜브 캡처

가구 이승기의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의 '아이유의 팔레트' 채널엔 이승기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기의 새 앨범 수록곡 '소년 길을 걷다'를 감상한 후 아이유는 "이 곡이 저는 왜 이렇게 슬플까요?"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에 이승기는 "되게 열심히 살아서 그럴 것 같다. 물론 모든 분이 다 열심히 살지만, 사실 아이유 씨랑 저는 그 열심히 한 거에 대해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은 사람들이지 않냐. 눈에 보이는 결과도 있었고 성취도 있었고"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느 정도 그런 성취가 길어지다 보면 나의 왕관이 되고 무게감이 되는 건데 희한하게 사람들이 멀리서 그 왕관을 보면 되게 크게 본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기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며 "막상 제가 짊어질 수 있는 무게는 생각보다 작은 것 같은데. 나도 사람이라 무너지고 싶고. 그래서 어떤 한 길을 잘 걸어가고 오랫동안 버텨주고 그 자리에 같이 현역으로 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