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감독의 호날두 평가, “오만하고, 다루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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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카펠로 감독이 호날두의 월드컵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의 부진은) 호날두의 경력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선수로서 호날두를 의심할 여지는 없지만, 그는 오만했다. 그는 자신을 믿어줄 수 있는 클럽을 찾지 못했다. 팀 입장에서 호날두는 다루기 힘든 선수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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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호날두는 최근 몇 달간 많은 논란들을 빚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불화였다. 호날두는 월드컵을 앞두고 영국의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 맨유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포함해 맨유의 전현직 감독들과 과거 자신의 동료들에 대해 서슴없이 비판했다.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은 곧바로 화제가 됐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호날두와 맨유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선수 경력을 이어가고 싶어하던 호날두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월드컵은 최악에 가까웠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세 경기에 전부 선발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16강 스위스전에서는 유망주인 곤살로 하무스에게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호날두가 월드컵 기간 내내 넣은 골은 가나전 페널티킥 한 골이 전부였다. 포르투갈은 8강까지 진출했으나,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모로코에 패배하며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결국 호날두는 무직 신분을 유지한 채 월드컵을 마쳤다.
카펠로 감독이 호날두의 월드컵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카펠로 감독은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다수의 리그 우승을 포함해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감독이다.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의 부진은) 호날두의 경력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선수로서 호날두를 의심할 여지는 없지만, 그는 오만했다. 그는 자신을 믿어줄 수 있는 클럽을 찾지 못했다. 팀 입장에서 호날두는 다루기 힘든 선수였다”라고 했다.
한편, 아직까지 무직 신분인 호날두는 새 팀을 찾고 있다. 현재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7년이라는 장기 계약과 연봉 2억 유로(약 2,697억)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이 긴 이유는 호날두가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FIFA 월드컵 개최 홍보대사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는 게 계약 조건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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