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이용률 72%…TV 통해 보는 OTT도 16.2%로 증가세

김현아 2022. 12. 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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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이용률이 72.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폰뿐 아니라 TV수상기를 통해 OTT를 보는 사람도 16.2%나 됐다.

OTT 이용률은 72.0%로 전년(69.5%) 대비 2.5%p 증가했는데, 연령별로는 20대 OTT 이용률이 95.9%로 가장 높았다.

OTT 이용시 사용하는 기기는 대부분 스마트폰(89.1%)이었으나, TV 수상기를 통한 OTT 이용률도 16.2%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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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 발표
20대 OTT 이용률 95.9%..미디어포털로 진화하는 IPTV도 영향
필수매체는 스마트폰..20대 1인 가구 TV보유율 6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이미지 투데이

국민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이용률이 72.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폰뿐 아니라 TV수상기를 통해 OTT를 보는 사람도 16.2%나 됐다. 이는 여럿이 거실에서 보는 실시간 방송 중심의 시청 행태가 개인 맞춤형 OTT로, 주문형비디오(VOD)시청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공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 조사는 ’22년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4287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대 OTT 이용률 95.9%

OTT 이용률은 72.0%로 전년(69.5%) 대비 2.5%p 증가했는데, 연령별로는 20대 OTT 이용률이 95.9%로 가장 높았다. 10대와 30대는 90%대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40대부터 연령대가 높을수록 OTT 이용률이 낮은 결과를 보였다.

OTT 이용시 사용하는 기기는 대부분 스마트폰(89.1%)이었으나, TV 수상기를 통한 OTT 이용률도 16.2%나 됐다. TV수상기를 통한 OTT 이용률은 ’20년 8.5%→’21년 12.4%→’22년 16.2%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스마트TV 보급 확대와 미디어포털을 지향하는 IPTV사들이 적극적으로 OTT를 유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66.1%, 넷플릭스 31.5%, 티빙 7.8%, 웨이브 6.1%, 쿠팡플레이 5.2% 순이며,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일상 필수 매체는 TV아닌 스마트폰

스마트폰 보유율은 93.4%로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20년 93.1%→’21년 93.4%→’22년 93.4%)이며, 연령별로는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3.8%로 증가하여 스마트 기기 이용이 고령층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스마트워치 보유율도 8.9%로 꾸준한 증가세(’20년 2.2%→’21년 4.7%→’22년 8.9%)였다.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70.0%, TV는 27.5%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데스크톱·노트북, 신문, 라디오 등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94.5%)~40대(89.2%)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90% 수준이며, 60대는 46.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대로 확산됐다.



20대 1인 가구 TV보유율 62.2%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90.4%로 전체 가구(95.4%) 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전체가구와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 역시 85.3%로 전체 가구(92.7%) 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이하 1인가구 중에선 TV를 가진 가구가 62.2%에 머물렀다.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률은 90.1%이며, TV 이용률은 75.5%로 전년(73.4%)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령별 매체 이용 빈도를 살펴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TV 이용 빈도가 높았으며, 70세 이상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50.7%로 다른 연령대 이용률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이번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보고서를 방송통계포털의 통계자료-보고서(메뉴명)를 통해 공개하고, 원시 데이터는 통계자료-통계원시자료(메뉴명)에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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