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터가 죽음의 장소 안타까워…국가 노력해야"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2. 12. 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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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 여수국가산단 기업인들을 만나 산단 노후화와 안전 사고 우려 등을 언급하며 국가와 사용자, 노동자 모두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전남 여수 주삼동 여수혁신지원선테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일환으로 여수국가산단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여수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산업 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핵심기지 역할을 해왔다"며 "산단의 노후와에 따른 안전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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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간담회서 기업 애로사항 청취
28일 검찰 출석 불응하고 1박2일 호남행
검찰 수사 부당성 알리는 여론전 평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수국가산단 기업인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 여수국가산단 기업인들을 만나 산단 노후화와 안전 사고 우려 등을 언급하며 국가와 사용자, 노동자 모두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전남 여수 주삼동 여수혁신지원선테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일환으로 여수국가산단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여수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산업 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핵심기지 역할을 해왔다"며 "산단의 노후와에 따른 안전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출근한 모습 그대로 퇴근하자는 구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삶을 위한 일터가 죽음의 장소가 되는 경우가 가끔 있어 슬프고 안타깝다"면서 "살기 위한 일을 하다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국가도 사용자도 노동자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임선숙 최고위원과 신성훈 전남도당위원장, 김승남‧소병철‧주철현‧김회재‧서동용 의원 등 전남 동부권 의원들이 동행했고, 전라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가 참석했다.

기업인으로는 장갑종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김기응 GS칼텍스 상무, 박종찬 티케이지휴캠스 공장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애로 사항으로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과 지원금 확대, 여수산단 공장용지 부족 해소, 화상전문병원 건립, 비파괴검사 장비 이중 인허가와 비용 소요, 중소기업 기술인력 등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국가산단 기업인 현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이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GS칼텍스 여수공장을 찾아 산단 작업환경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오후 전남 장흥축산농협을 찾아 전기세 폭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어 무안 남악주민센터로 이동해 국민보고회를 연다.

28일에는 광주에서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하고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 광주‧전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대표의 이번 광주·전남 방문은 지난 8월 29일 대표 취임 이후 세 번째다.

검찰은 이에 앞서 오는 28일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소환 통보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번 광주‧전남 지역 방문 일정을 이유로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한편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소환과 관련해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미 정해진 일정 등이 있고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당장 가기는 어렵다"며 "그 후에 가능한 날짜와 조사 방식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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