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예와 함께 박수홍 지킨 매니저…서울대 법대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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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2)이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에 자신의 곁을 지켜준 서울대 법대 출신 매니저를 공개했다.
26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박수홍과 그의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씨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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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2)이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에 자신의 곁을 지켜준 서울대 법대 출신 매니저를 공개했다.
26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박수홍과 그의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홍의 매니저 노현성 이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노 이사는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와 분쟁 중인 박수홍, 그의 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약 루머 등에 시달린 김다예씨 사연을 듣고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인물이다.
노 이사는 생업을 제쳐두고 박수홍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연예인 매니저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대 법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박수홍의 재기를 돕고자 밤낮없이 촬영장을 따라다니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가장 힘든 시기를 옆에서 지켜본 노 이사는 방송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박수홍의 모습을 보며, 함께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기도 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조선의 사랑꾼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수홍은 "매니저 노 이사님이 한 말씀 중에 제가 좋아하는 말이 '진흙 속에 핀 연꽃 같은 사랑'이라는 말"이라며 "진짜 둘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했을 때 결혼한 우리 부부를 보고 (노 이사가) 한 말이다. 그러면서 방송에 나가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라고 설득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과 김다예씨는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가족과 분쟁을 벌이는 박수홍의 상황을 고려해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2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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