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최강 쿠바, 알바레스 등 빅리거들 대거 뽑아 WBC도 정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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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야구 최강으로 불리는 쿠바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자국 출신 메이저리거들도 차출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가 쿠바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WBC 참가를 허락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쿠바 선수들이 사상 처음으로 WBC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지난 11월 쿠바 정부는 정책을 바꿔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WBC 대표팀에 발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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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아마야구 최강으로 불리는 쿠바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자국 출신 메이저리거들도 차출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가 쿠바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WBC 참가를 허락했기 때문이다. 이를 쿠바야구협회(FCB)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발표했고, 메이저리그(MLB)가 27일 '미국은 FCB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이를 확인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쿠바 선수들이 사상 처음으로 WBC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전까지 쿠바는 자국을 탈출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막아왔다. 그러나 지난 11월 쿠바 정부는 정책을 바꿔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WBC 대표팀에 발탁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저리그에 대표적인 쿠바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호세 애브레유(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스(휴스턴),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요안 몬카다(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네스터 코르테스(뉴욕 양키스),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쿠바 출신이다.
알바레스는 2019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으로 올시즌 타율 0.306, 37홈런을 때리며 MVP 3위, 실버슬러거에 올라 최고의 지명타자로 등극했다.
애브레유는 30홈런-100타점 시즌을 5번 달성한 거포로 이번 겨울 FA가 돼 3년 5850만달러에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아로자레나는 올시즌 타율 0.263, 20홈런, 32도루, 89타점을 올리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냈다.
FCB는 앞서 지난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내야수 앤디 이바네스와 뉴욕 메츠 투수 요안 로페스를 예비 엔트리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가 속한 1라운드 A조 경기는 내년 3월 9~13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다. 쿠바, 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파나마가 A조에서 격돌한다. WBC 참가를 꿈꿔온 쿠바 출신 빅리거들은 시차적응이 필요한 대만 원정을 마다하지 않고 참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쿠바는 WBC에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자국내 선수들만 가지고 대표팀을 꾸리니 전력을 극대화하기 어려웠다. 2006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며, 이후에는 한 번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쿠바 선수들의 망명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중반이다.
쿠바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비롯해 1996년 애틀랜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금메달을 달성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결승서 미국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는 한국에 패했고,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본선엔 참가하지 못했다.
쿠바가 과연 자국 출신 메이저리거들을 대거 차출해 WBC도 정복할 수 있을까. WBC 최종 엔트리 30명은 내년 2월 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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