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키, '더 패뷸러스' 감독 묻더니 답장 안읽씹..이유를 모르겠다" [인터뷰②]

하수정 2022. 12. 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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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가 '더 패뷸러스'를 접한 샤이니 멤버 키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주연 배우 최민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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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최민호가 '더 패뷸러스'를 접한 샤이니 멤버 키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주연 배우 최민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작품이다. 화려하고 트렌디한 볼거리와 패션계의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그린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호텔 델루나', '리갈하이', '미세스 캅2', '구가의 서' 등에 참여한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채수빈, 최민호, 이상운, 박희정이 열정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절친 4인방으로 만나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정글 같은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N년차 청춘들의 치열한 생존기와 뜨거운 열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샤이니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최민호는 외모, 패션 감각, 능력까지 열정 빼곤 모든 것을 갖춘 포토그래퍼 지우민으로 분해 열연했다. 채수빈과는 친구와 썸 사이를 넘나드는 묘한 분위기로 아찔한 텐션을 만들며 뜨거운 로맨스 연기를 소화했다. 동시에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진한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전달한다.

"'더 패뷸러스' 성적을 찾아 봤나?"라는 질문에 "일일이 체크는 하지 않았고, 오늘 와서 잠깐 관계자들한테 소식을 들었는데 내심 기쁘더라.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체크를 안 했다. 아무래도 넷플릭스는 성적이 딱 나오는 게 아니라서"라며 "말 그대로 많이 봐주셔서 톱10 안에 있으면 인기 있는 시리즈가 되더라. 많은 나라에서 톱10 안에 들어 기분이 좋았다.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몇 개 하긴 했지만, 30살이 되곤 처음 해봤다. 제일 신경 쓴 부분은 '이런 감정으로 연기할 수 있고, 이런 면을 보여 드릴 수 있다'는 걸 신경쓰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답했다.

작품이 공개되고 샤이니의 키 역시 정주행했는데, "키가 직접 연락이 왔었다"고 밝혔다. 

최민호는 "뜬금없이 아침에 키가 '감독님이 누구셔?'라고 하더라. 누구라고 얘기하고 '재밌게 봤어? 왜?'라고 답장 하니까, 그 이후로 답장이 안 왔다. '얘가 이걸 왜 물어 본거지?' 싶다.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며 "얘가 김정현 감독님과 차기작을 하고 싶은 건지, 무슨 의도로 물어 본건지 모르겠지만, 감독님을 물어봐서 의아했다.(웃음) 지금도 내 답장을 안 읽은 상태다. 항상 그렇다. 10년 넘게 답장을 안 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 기사가 나가면 키가 답장을 주는 거냐?"라는 질문에 "그래도 답장이 안 올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더 패뷸러스'는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으며, 24개국에서 TV시리즈 부문 톱10에 랭크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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