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리버스'의 도전 "신선함+진심+감동 다 담았다"[종합]

정혜원 기자 2022. 12. 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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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리버스' 제작진과 출연진. 제공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상 세계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는다.

27일 오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녀리버스' 제작발표회가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바다, 붐, 아이키, 조욱형CP, 박진경CP가 참석했다.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전현직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실 세계에서 걸그룹으로 활동하던 '소녀X'는 버추얼 아이돌이 되기 위해 가상의 세계 'W'에 모여 각자의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가진 버추얼 캐릭터 '소녀V'로 변신한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조욱형 CP는 "저희는 현실세계에서 버추얼 캐릭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상세계에 출연자들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캐릭터의 자유도가 높다. 차별점은 출연자들의 정체를 가리고 있어서 그런지 본모습과 생각을 더 많이 보여준 것 같다"라며 "출연진들의 진심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프로그램이 지연된 것에 대해 "기다려 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 캐릭터들을 제작하는 데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지만 원만하게 해결이 되고 정리가 됐다. 그 과정에서 노력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 붐. 제공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

왓쳐로 참여한 붐은 "대한민국 기술력이 이렇게까지 왔다는 것에 놀랐다. 대화할 때도 그렇고 호흡이 빠른 편인데 '이게 잘 전달이 되고 즐거움과 웃음이 나올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첫 녹화를 하고 그런 생각이 다 없어졌다"라며 "출연진들이 너무 자유롭고 즐거워했다. 반대 캐릭터들을 다 만들어와서 놀라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손수정 PD는 "출연진들 중 최종적으로 5인을 뽑는 것이 목표고 유명한 작곡가에게 부탁해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그 노래로 활동을 하게 될 것이고 향후 스케줄은 차차 설명을 드릴 예정이다. 'W'라는 가상세계는 월드를 지칭한다"고 말했다.

이거 손PD는 "앞으로 만들어 갈 이야기들이 더 많은데 현재까지 진행된 것은 데스매치로 일대일로 붙어 무조건 한명은 떨어지는 것이다. 노래 실력과 춤도 있지만 버추얼 아바타라는 것에서 접근했을 때 아이돌들이 가져야 하는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가상세계에서도 얼마나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지가 가장 우선적인 심사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 세계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 환상과 꿈에 가깝게 만들고 싶었던 마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주연 PD는 "30명 소녀들을 한 곳에 모으기 쉽지 않아서 개인 공간 부스를 만들었고 그 공간은 자기 자신밖에 들어가지 못했다. 입장 동선과 퇴장 동선을 따로 만들었다. 그리고 녹음이나 다른 스케줄이 있을 때도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촬영했다"고 했다.

이어 박진경 CP는 "자신들이 디자인하고 참여한 캐릭터이다 보니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자신의 한도 풀 수 있다. 다들 가볍게 시작했지만 옆에서 절실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데뷔하는 것을 보면서 더 열심히 임하게 됐다고 말하는 캐릭터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CP는 "가상세계이지만 현실세계에도 연결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바다. 제공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

또 다른 왓쳐 바다는 자신이 아이돌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버추얼 캐릭터로 오디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장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다는 "관리를 안해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저도 제 주름과 의상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아침에 분주하게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챙겨주지 않아도 됐다"라며 "참여하신 분들의 목소리가 다 너무 예뻤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았고, 저도 버추얼 캐릭터로 다시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다는 "제가 22년 동안 아이돌로 방송하면서 술에 취한 채로 오는 사람을 처음 봤다.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출연진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아이키. 제공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이키는 "독특한 친구들이 많았다. 한명 한명 전부 다 매력적이었고, 이 세계에서 친구들이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현실에서 끼를 부리는 것 이상의 범위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더 보게 됐다"라며 "나중에 이 친구들을 보게 되면 정말 다 매력적이고 빠져나올 수 없다"라고 했다.

아이키는 "많은 서바이벌을 해 오면서 더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녀 리버스'는 내년 1월 2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 유튜브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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