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주변 항적 없었다"는데…항적 제대로 포착 못 해

신정은 기자 2022. 12. 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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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 북한 무인기들이 용산까지 접근해서 대통령실 주변을 촬영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군은 용산 주변 항적은 없었다고 일축했지만, 무인기가 작아서 항적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중 한대는 서울 북부까지 진입한 것으로 군은 파악했습니다.

군은 이에 대해 북한 무인기의 용산 비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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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북한 무인기들이 용산까지 접근해서 대통령실 주변을 촬영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군은 용산 주변 항적은 없었다고 일축했지만, 무인기가 작아서 항적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중 한대는 서울 북부까지 진입한 것으로 군은 파악했습니다.

서울 은평구 주변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큰데 일각에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내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은 이에 대해 북한 무인기의 용산 비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용산 상공을 비행한 항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군은 무인기가 어디로 어떻게 날아갔는지 정확한 항적을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3m 이하의 무인기는 탐지나 식별이 상당히 제한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어제의 상황도 탐지와 식별을 계속 반복했던 사항이 있었습니다.]

무인기가 2미터 정도로 작아서 탐지 식별이 어렵다는 건데, 그렇다면 무인기가 탐지를 피해 용산에 접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한 게 주민 피해를 우려해서라고 군은 거듭 해명하지만 탐지와 식별이 제한되는 상황에선 격추도 불가능합니다.

어제 북한 무인기 침투 시 우리 군의 대응을 평가하는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합참은 오늘 전비태세검열단을 김포와 파주, 서울 북부의 부대로 보냈는데 작전 조치의 적절성, 보완점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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