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뷸러스' 최민호 "역대 가장 수위 높은 키스신…4~5시간 촬영"
최민호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했던 키스신 중 수위가 제일 높았다. 이미 대본을 봤을 때부터, 그 장면은 저도 긴장을 많이 하면서 촬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할 때, 다행히 채수빈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면서 "그 장면을 굉장히 오래 찍었다. 세트였는데, 그 신을 위해서 일부러 아일랜드 식탁이나 긴 통로도 만들었다고 하더라. 그만큼 공을 들였다. 4~5시간 가까이 촬영했다"고 전했다.
채수빈과의 케미에 관해서는 "굉장히 오래된 친구 사이이자 전 연인이기 때문에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사이로 나온다. 친해지는 게 급선무였다"고 밝혔다.
"(친구와 전 연인 사이) 애매모호한 감정이 나오려면 '일단 친해져야겠다. 서로의 스타일을 알아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엔 어색하고 낯도 가렸지만, 친해지려고 노력했다"는 최민호는 "중간에서 처음 가장 고생 많이 한 건 감독님이다. 다들 말을 안 하니까 어떻게든 말을 시키려고 하더라. 그러다 친해졌다. 촬영할 땐 감독님이 못 말릴 정도로 떠들었다. 그런 느낌을 내려고 현실에서 더 친하게 지내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공유했다. 표현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최민호는 "로맨틱 코미디를 몇 작품 하긴 했지만, 서른이 돼서 처음 한 거다. 제일 신경 쓴 건 이런 감정으로 연기할 수 있고, 이런 면들을 좀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걸 신경 쓰며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최민호는 극 중 포토그래퍼 지우민 역을 맡아 트렌디한 매력을 선보인다. 지우민은 외모, 패션 감각, 능력까지 열정 빼곤 모든 것을 갖춘 인물로, 친구와 썸 사이를 오가는 채수빈(표지은)과 급격한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되고, 이로 인해 꿈과 사랑에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며 점차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다. 지우민을 연기하며 배우 채수빈, 이상운, 박희정과 절친 4인방으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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