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 새로운 시장 개척할까[SS현장]

정하은 2022. 12. 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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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리버스'가 K팝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로 전 세계 K팝 팬들을 겨냥한다.

오는 1월 2일 첫 공개되는 '소녀 리버스'는 전현직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정체를 감추고 버추얼 세계 'W'에서 아이돌이 되기 위해 서바이벌을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다양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소녀 리버스'는 가상 세계 속에서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펼쳐지는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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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소녀 리버스’가 K팝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로 전 세계 K팝 팬들을 겨냥한다.

27일 오전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카카오TV ‘소녀 리버스’ 온오프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1월 2일 첫 공개되는 ‘소녀 리버스’는 전현직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정체를 감추고 버추얼 세계 ‘W’에서 아이돌이 되기 위해 서바이벌을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마리텔’, ‘개미는 오늘도 뚠뚠’ 등을 론칭한 박진경 CP와 ‘퀸덤’, ‘로드 투 킹덤’ 등을 연출했던 조욱형CP가 뭉쳤다. 손수정, 손수연 PD가 연출을 맡았다.

방송인 붐, 가수 바다, 댄서 아이키, 펭수 등이 진행자로 나서 이들을 심사한다. 이들 역시 가상공간에서는 하나의 버추얼로 만들어진다. 바다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아이돌 지식과 철저한 기준으로 원조 요정계로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아이키는 “서바이벌의 아이콘이 됐다. 새로운 세계에서 서바이벌을 즐기고 있다. 꿈과 희망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펭수는 “EBS를 나와서 카카오로 이적 준비 중”이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직 걸그룹 멤버들이 얼굴을 가린 채 버추얼 장비를 장착하고 가상공간에서 3D캐릭터로 분해 서바이벌을 벌이는 방식이다. 시청자들이 투표로 선정한 최종 5명이 버추얼 걸그룹이 된다. 다양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소녀 리버스’는 가상 세계 속에서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펼쳐지는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 예능이다. 붐은 “대한민국 기술력이 여기까지 왔구나, 굉장히 놀랐다”며 “고민과 걱정이 있었는데 첫 녹화하고 모두 사라졌다. (가상세계)에서 차은우 얼굴처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버추얼(virtual)은 하나의 문화 트렌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아바드림’ ‘뉴페스타’ ‘아바타싱어’ 등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 음악 예능들이 연달아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아직 국내에선 버추얼 콘텐츠가 낯선 문화로 비춰지고 있다.

과연 ‘소녀 리버스’가 이런 진입장벽을 넘어 버추얼 캐릭터 관련 콘텐츠가 국내에서도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욱형 CP는 “현실세계에서 버추얼 캐릭터가 나오는 것이 아닌 가상 세계 속에서 버추얼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다 보니 캐릭터들의 자유도가 높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연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보다 출연자들의 속마음, 진심을 더 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저희만의 차별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녀 리버스’는 웨이브아메리카스의 OTT 플랫폼 ‘코코와(KOXOWQ)’와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ABEMA)’ 등을 통해 전 세계 40여개국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공개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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