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용산서, 교통기동대 20명 지원 요청외엔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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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를 앞두고 용산경찰서로부터 받은 경찰력 배치 요청에 대해 "교통기동대 20명 지원요청 외에는 일체 없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이태원 핼러윈 행사를 앞두고 기동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두 차례 지원 요청을 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를 서울경찰청장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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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이서영 기자 =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를 앞두고 용산경찰서로부터 받은 경찰력 배치 요청에 대해 "교통기동대 20명 지원요청 외에는 일체 없었다"고 27일 밝혔다.
김 서울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기관보고에 참석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이태원 핼러윈 행사를 앞두고 기동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두 차례 지원 요청을 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를 서울경찰청장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특수본은 서울경찰청에 들어온 용산경찰서의 요청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김 청장은 "10월14일 정보분석과장으로부터 핼러윈과 관련해 코로나가 해제됐기 때문에 평상시 수준으로 인파가 모일거고 여러 무질서와 성추행이라든지 마약이라든지 우려가 있다고 보고받았다"며 "이에 범죄 예방 대책 중심으로 형사들을 추가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참사 당일 다른 지역에서 집회 관리가 끝난 경비기동대를 이태원으로 이동조치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이태원과 관련해 인지한 건 이임재 전 서장으로부터 11시36분 전화 받은 게 최초였다"며 "그 이후 기동대 경력을 최대한 신속하게 배치했다"고 말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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