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또 ‘천공 국정개입 의혹’ 제기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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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으로 알려진 역술인이 대통령실 등 정부 주요 결정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연이어 의혹과 비판을 쏟아붓는 등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제2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번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천공의 연이은 국정 개입 의혹은 박근혜 정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이어 제2의 국정농단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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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제2국정농단” 주장에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어용’ 비판
‘천공’으로 알려진 역술인이 대통령실 등 정부 주요 결정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연이어 의혹과 비판을 쏟아붓는 등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제2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번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천공의 연이은 국정 개입 의혹은 박근혜 정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이어 제2의 국정농단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천공은 본인의 육성으로 대통령 출마 권유를 했다고 말했다”며 “천공은 인수위원회 시절 육군 참모총장 공관 방문 직후 대통령 사저가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된 의혹의 당사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공의 말 한마디에 비행기 출발 시간이 변경되고, 영국 여왕 조문도 불참하는 외교 결례 의혹도 받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와 화물연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현안에 대해 천공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제2의 국정농단을 우려하는 국민이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하길 바란다”며 “개인의 길흉이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국가의 운영을 더 이상 무속에 맡길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월 당 아침회의에서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에도 불을 지핀 바 있다.
당시 김 의장은 “대통령은 그 전에도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 마시는 것 때문에 국민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지 않냐”며 “민생은 안 돌보고 새벽까지 술판만 벌이는 게 주사파 아닌가. 사실이면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김 의장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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