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3명 추가 입건..."1차 신병 처리 뒤 수사 마무리"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피의자 세 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또, 참사 현장에서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인물들에 대한 신병 처리가 끝나면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오늘(27일)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바탕으로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과 해밀톤호텔 별관 1층 술집 대표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은 참사 전후 112신고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혐의를, 해밀톤호텔 술집 대표는 골목에 불법 건축물을 설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밖에도 특수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전에 재난 안전 계획을 적절히 수립했는지 등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윗선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수본은 피의자 25명을 입건했고, 참고인 50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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