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이공 없어서"…韓 면세점 외국인 매출 25% 빠졌다

신민경 기자 2022. 12. 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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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11월 외국인 매출이 전월 대비 25% 넘게 감소했다.

11월까지 중국 봉쇄 정책이 이어지고 중국 대규모 시위까지 일어나 따이공(보따리상) 방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코로나19 정책에 새해부터 따이공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국내 면세점 매출도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방문객은 23만626명으로 전월 대비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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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면세점 '외국인 매출'·'총매출' 각각 25%·23% 급감
"따이공 감소 탓…새 중국 방역 조치에 내년 반등 기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내부 전경. 2022.9.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국내 면세점 11월 외국인 매출이 전월 대비 25% 넘게 감소했다. 11월까지 중국 봉쇄 정책이 이어지고 중국 대규모 시위까지 일어나 따이공(보따리상) 방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1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이 약 1조3020억원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매출은 약 1490억원으로 총매출은 1조4501억원으로 확인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외국인 매출액은 25.8%, 총매출은 23% 감소했다. 각각 4524억원·4355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는 전월 대비 감소한 따이공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11월 중국 봉쇄 정책이 계속돼 따이공 방문이 저조했다"며 "같은달 중국에서는 봉쇄정책 반대 시위도 있어 따이공 방문 급감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 발표된 중국 위드코로나 정책에 내년 성장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달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1월 8일 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내달 8일부터 해외발 중국 입국자는 호텔이나 별도의 격리시설 등을 거치지 않고 일정기간 재택 격리·건강 모니터링만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중국 정부 규정상 해외발 입국자는 5일 시설격리에 3일 자가격리 등 8일간 격리하게 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코로나19 정책에 새해부터 따이공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국내 면세점 매출도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방문객은 23만626명으로 전월 대비 4% 증가했다. 내국인 방문객은 95만8523명으로 10.3% 확대됐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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