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위조상품 2100만건 잡아냈다…SNS 유통 기승

기사내용 요약
적발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1100% 증가
의류·쥬얼리·캐릭터 분야 가품탐지 많아

[서울=뉴시스] 마크비전 위조상품 적발 현황. (그래픽=마크비전 제공) 2022.1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올해 자사의 위조상품 탐지·제거 자동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품을 통한 위조상품 탐지 건수가 2100만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마크비전의 위조상품 적발 규모는 SaaS 제품 모니터링 범위와 채널이 확장되며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마크비전이 탐지한 가품 총량은 올해 2100만건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1100%(12배로) 증대된 수치다. 2020년 11월 마크커머스 서비스 정식 운영 이후 최대 규모다.

올해 적발된 전체 위조상품을 카테고리별로 분석한 결과 의류(24.3%), 쥬얼리(18.6%), 캐릭터(16.5%) 분야 가품 탐지 건수 비중이 높았다. 특히 캐릭터 분야 위조상품 수는 지난해 대비 50배로 늘었다. 이어 가방(12.9%), 기타(12.7%), 시계(4%), 화장품 (2.6%), 안경(2.2%), 신발(1.6%), 전자제품(1.3%)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탐지량 톱(TOP)10 순위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28.8%를 차지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7.1%), 필리핀(6.8%), 말레이시아(5.7%), 싱가포르(3.7%), 베트남(3.2%), 태국(2.9%), 미국(2.7%)이 뒤를 이었다.

1위에 오른 중국과 한국의 위조상품 적발 건수는 3위부터 8위 국가들의 탐지 규모 합산 수치와 비슷했다. 10위 국가인 미국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위조상품 유통량 급증세도 확인됐다. 이커머스, 소셜미디어,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등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중에서 올해 위조상품 적발 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채널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확인됐다. 전년 대비 가품 탐지 건수가 16.3배로 늘었다. SNS 채널에는 영상기반 미디어 플랫폼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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