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원'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 1272교 지정···198교↑

모든 고교 '교육복지 일반학교'로 지정

[서울경제]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통합적 성장 지원을 위해 ‘2023년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를 늘려 총 1272교를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있는 학교를 지정해 교육복지 전문인력 및 예산 등을 지원하고, 집중지원 대상 학생이 교육소외를 극복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년 예산액은 172억162만원이고 대상 학생 수는 4만9527명이다.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는 집중지원 학생 수가 많아 전문인력과 운영예산을 지원받는 ‘거점학교’와 학생당 예산을 지원받고 지역교육복지센터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학교’로 구분된다. 2023년엔 올해 대비 198교 증가한 1272교(운영률 96.4%)를 사업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 가운데 거점학교는 올해보다 10곳 늘어난 303곳을 운영한다.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증가하는 교육취약학생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거점학교 확대와 교육복지 전문인력 증원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요구가 높았다. 교육청은 거점학교를 통해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교육취약학생이 밀집한 학교의 업무 경감 및 집중지원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중학교를 모두 일반학교로 지정·확대한 것에 이어, 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를 일반학교로 전부 지정해 초·중·고 전체 빈틈없는 교육복지안전망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복지 학교 사업은 서울교육복지 안전망 구축의 기초를 쌓는 주춧돌"이라며 "2023년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 확대를 통해 학생과 가장 밀접한 곳인 학교에서 더욱 가깝게 교육취약학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