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상공인 사업체 1만개 감소했지만, 20·30 '도전형 창업' ↑

이민주 기자 2022. 12.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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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전년 대비 1만개 소폭 줄어든 반면 20대 이하와 30대 청장년층의 '도전형 창업'은 늘어났다.

이영 장관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위기에도 사업체당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며 "사업체 수가 소폭 줄어든 상황에서도 20~30대 도전형 창업이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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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수는 1만개 감소…연매출 600만원 증가
영업이익 전년比 40%↑…이영 "경영여건 개선"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전년 대비 1만개 소폭 줄어든 반면 20대 이하와 30대 청장년층의 '도전형 창업'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사업체당 연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39.8% 증가하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27일 소상공인 현황 및 경영실태 파악을 위해 올해 6~7월 전국 11개 산업의 6만5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는 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11개 업종)는 412만개로 전년 대비 1만개(0.2%) 줄었다.

업종별로 도‧소매업 사업체 수는 2.2만개(1.6%), 제조업에서 5000개(0.1%) 감소했으며, 교육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1만1000개(6.4%), 건설업 1만4000개(3.2%)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7만7000명(1.1%) 감소한 721만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종사자 수가 8만8000명(6.6%), 예술‧스포츠‧여가업 4000명(3.2%) 줄어든 반면, 교육서비스업 9000명(3.1%), 숙박․음식점업 1만5000명(1.1%) 등은 늘어났다.

(중기부 제공)

연령별로 50대 대표자를 둔 사업체가 126만8000개(30.8%)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0대 이상 대표자는 감소한 반면 20대 이하·30대는 증가했다.

지난해 20대 이하 대표자를 둔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2만2000개(11.7%) 늘었다. 연령대별 증감은 △30대 2만6000개(+4.0%) △40대 9000개(-0.8%) △50대 2만5000개(-1.9%) △60대 이상 2만3000개(-2.7%)다.

창업동기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가 1순위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6%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은 4.3%로 조사돼 2.4%p 감소했다.

사업체당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9.8개월이며, 창업비용은 8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0만원(4.3%) 증가했다.

사업체당 보유한 부채액은 1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00만원(4.2%) 늘어났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2억2500만원으로 2.9%(600만원) 늘었고,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39.8%(800만원↑) 증가한 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장 소유(자가) 비중이 전년 대비 1.6%p 증가한 25.8%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부담하는 임차료는 '보증부 월세'의 경우 보증금(8.2%)과 월세(4.7%)가 모두 증가했지만 '무보증 월세'의 경우 월세(5.8%)가 감소했다.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경쟁심화(42.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2.0%), 방역조치(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영 장관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위기에도 사업체당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며 "사업체 수가 소폭 줄어든 상황에서도 20~30대 도전형 창업이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가정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소상공인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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