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역 창업지대 조성 사업, 내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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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인 미추홀구 제물포역 일대(도화동·숭의동)를 창업지대,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J) 도시재생사업이 내년 하반기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 제물포담소 착공을 시작으로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 외에도 제물포역 주변에서 담소거리·분식거리·주안공원 경관 개선, 목공예거리 활성화, 스마트 정주환경 조성,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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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담소·영스퀘어 설계공모 계획
담소거리 경관 개선, 정주환경 조성
인천시 2026년 준공…704억원 투입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 제물포담소 착공을 시작으로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내년 하반기 주민공동이용시설인 제물포담소를 착공하고 2024년 2월께 영스퀘어 건물 조성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제물포담소와 영스퀘어 설계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물포담소는 연면적 642㎡, 지상 5층 규모로 제물포역 북광장 주변에 건립한다. 이 건물에는 영유아돌봄센터, 노인교실, 건강돌봄센터, 현장지원센터, 주민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영스퀘어는 기존 제물포역 북광장 주차타워를 허물고 이곳에 연면적 6612㎡,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짓는다. 지하 2~3층은 공영주차장·부설주차장을 설치하고 지상 1~5층은 주민공간으로 조성한다.
주민공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혁신거점을 유치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벌인다. 스마트기술 교육·체험 공간, 리빙랩센터도 운영한다. 영스퀘어 지상 6~10층은 소프트웨어 기술 스타트업(신생기업) 사무실과 창업엑셀러레이터센터를 만든다.
시는 이 외에도 제물포역 주변에서 담소거리·분식거리·주안공원 경관 개선, 목공예거리 활성화, 스마트 정주환경 조성,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인천도시공사(iH)는 이곳에서 도시건축 창업거점공간을 운영한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회의실, 도서관 등을 만들고 청년 건축창업가를 지원한다.
제물포역 일대 14만6000㎡를 대상으로 하는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구체화됐다. 시는 올 1월부터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총괄사업관리자 선정, 부지 매입 등을 진행했다. 국비 180억원, 시비 313억원 등 전체 704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일부 사업비를 마련하면서 추진이 다소 늦어진 점이 있지만 현재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가 되면 제물포담소, 경관 개선 사업 등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 에프(F)를 벤치마킹한 것이다”며 “파리 스테이션 에프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이 있다. 인천시도 그러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사업명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에서 제이(J)는 제물포의 영어명(Jemulpo) 이니셜을 붙인 것이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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