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호 "중국 비밀경찰서, 알고도 놔뒀을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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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의 한 중식당이 중국이 운영하는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손수호 변호사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 내 중국 비밀경찰서에 대해 우리 당국도 이미 파악하고 있었을 거라 본다"며 "역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놔뒀을 수도 있다"는 개인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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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강남권의 한 중식당이 중국이 운영하는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손수호 변호사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 내 중국 비밀경찰서에 대해 우리 당국도 이미 파악하고 있었을 거라 본다"며 "역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놔뒀을 수도 있다"는 개인 생각을 밝혔다.
이어 "단순한 짐작이지만 중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지난 정권에서는 어느 정도 용인하고 관리를 했지만 정권 바뀌면서 대응 기조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내놨다.
손 변호사는 "인권 단체 발표가 나오자마자 이 정보를 언론에 흘렸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 해외단체 보도 때문에 알게 된 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있는 비밀조직 단체에 따르면 (비밀경찰서는) 중국 반체제 인사에 대한 단속이나 탄압, 또는 그 이상의 일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말했다.
그는 "그냥 웃고 넘어가면 안 된다. 주권 침해고, 법 체계를 흔드는 것이고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사건은 국익과 직결된 일이기에 정파, 정당을 초월해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월 스페인 인권 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이 해외 53개국에서 총 102곳의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폭로했으며 한국에도 중국의 비밀경찰서가 1곳 존재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우리 방첩 당국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한 중식당이 비밀경찰서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이에 대해 "비밀경찰서와 관련된 보도는 무책임하다. 터무니없이 조작되고 의도적인 비방이다. 즉시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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