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담서원 상무 승진…오너 3세 경영 본격화

주동일 기자 2022. 12.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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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이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수석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담서원 경영관리담당이 상무 승진했다.

담 상무는 1989년생으로 미국 뉴욕대를 나와 중국 유학을 거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해 7월 오리온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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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법인 고성장세 속 그룹 전 임원 유임
러시아 법인 박종율 대표 전무 승진
중국·인도 외국인 임원 2명 최초 선임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오리온그룹이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수석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담서원 경영관리담당이 상무 승진했다. 담 상무는 1989년생으로 미국 뉴욕대를 나와 중국 유학을 거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해 7월 오리온에 입사했다.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전무로 승진했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박 전무는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초코파이∙비스킷 등 현지 생산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대표이사와 중국 법인 징베이(靜北) 마케팅팀장 등 2명을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2년이 넘는 코로나19 방역기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올해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된 가운데, 성과와 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승진했다는 평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 하에 임원 승진인사 폭을 확대하고,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됨에 따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 오리온그룹 2023년 정기 임원인사

◇승진
<전무>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 박종율
▲베트남 법인 R&D본부장 문영복

<상무>
한국 법인
▲마케팅팀장 이혁제 ▲재경팀장 김영훈 ▲경영관리담당 담서원

중국 법인
▲인사팀장 김윤흥 ▲마케팅팀장 징베이(靜北) ▲품질관리팀장 임대순

러시아 법인
▲생산본부장 겸 트베리공장장 남혁우

인도 법인
▲대표이사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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