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악 눈보라 몰아칠 때 극단주의자들 변전소 테러

김남석 기자 2022. 12. 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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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폭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은 미국을 덮치면서 50년 만의 최악의 눈보라가 발생한 뉴욕주 버펄로 인근에서만 최소 28명이 숨지는 등 미 전역에서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에서는 사회적 혼란을 노리는 미국 내 극단주의자 소행으로 추정되는 전력시설 공격이 발생해 주민 1만4000여 명이 혹한 속 정전 피해를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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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혹한·폭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은 미국을 덮치면서 50년 만의 최악의 눈보라가 발생한 뉴욕주 버펄로 인근에서만 최소 28명이 숨지는 등 미 전역에서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에서는 사회적 혼란을 노리는 미국 내 극단주의자 소행으로 추정되는 전력시설 공격이 발생해 주민 1만4000여 명이 혹한 속 정전 피해를 보기도 했다.

26일 AP통신·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혹한·강풍·눈보라 등을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미 전역에서 최소 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0년래 최악의 눈보라가 몰아닥친 뉴욕주 제2도시 버펄로 인근에서만 최소 28명이 숨졌다. 희생자들은 자신의 차나 집, 눈더미 등에서 발견됐으며 여전히 1만 명 이상이 전력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고립돼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하고 연방 차원의 긴급재난 지원을 요청했다.

정전 사태를 이용해 혼란을 부추기려는 미국 내 극단주의자들의 공격도 보고됐다.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경찰은 25일 타코마 퍼블릭유틸리티 변전소 2곳과 퓨젓사운드 에너지(PSE) 변전소 1곳 등에 대한 공격이 발생해 장비가 파손되고 주민 1만4000여 명에 대한 전력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극단주의자 소행으로 추정되는 전력시설에 대한 직접 또는 사이버 공격 사례는 101건에 달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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