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택한 대기업 … CEO 교체율 7% 안돼

김호준 기자 2022. 12. 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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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이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내년 인사에서 CEO 인사 폭을 줄이며 변화보다 안정을 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CEO 현황을 분석한 결과 686명의 CEO 가운데 올해 10월 이후 지난주까지 신규 임명된 신임 CEO는 47명으로 전체 CEO의 6.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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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분석…내부 출신↑

국내 주요 대기업이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내년 인사에서 CEO 인사 폭을 줄이며 변화보다 안정을 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CEO 현황을 분석한 결과 686명의 CEO 가운데 올해 10월 이후 지난주까지 신규 임명된 신임 CEO는 47명으로 전체 CEO의 6.9%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명(7.6%)이 신규 선임된 것과 비교하면 인사 폭이 크진 않았다.

업종별로는 은행에서 14명 중 4명의 CEO가 신규 선임되면서 교체 비율이 2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체 비율은 여신금융 25.0%(4명), 공기업 19.0%(4명), 조선·기계 12.0%(4명) 순이었다. 신임 CEO의 평균 나이는 56.1세로 작년(56.7세)보다 젊어졌다.

또 외부 영입 인사 비중은 줄고 내부 출신 비중이 늘었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47명의 신임 CEO 중 여성 CEO는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사장과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2명이었다. 신임 CEO 이력을 보면 경영기획 및 전략 출신이 13명으로 27.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마케팅 12명(25.5%), 재무 6명(12.8%) 순이었다. 내년 계묘년을 맞는 가운데 500대 기업 CEO 중 토끼띠 CEO는 1939년생이 2명, 1951년생 4명, 1963년생 56명, 1975년생 5명으로 모두 67명이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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