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2017년부터 드론훈련 전무”…드론부대 조기창설 지시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2. 12. 27. 11:48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북한 군용 무인기 5대가 서울 북부와, 경기도 김포 등 우리 영공을 5시간 동안 침범한 것에 대해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우리 국민들께서 잘 보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제57회 정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2017년부터 전혀 이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훈련,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이 아주 전무했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준 사건”이라면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 정찰할 드론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어제 사건을 계기로 해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 최첨단으로 드론을 스텔스 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군용 무인기 도발에 대한 내년도 대응 전력 예산이 국회에서 50%나 삭감됐다”며 “새해 국회를 다시 설득해서 이런 전력 예산을 증액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예산과 전력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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