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세… 코스피 2330선 등락

코스피 지수가 2330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27일 오전 11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81포인트(0.68%) 오른 2332.95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20포인트(0.51%) 상승한 2329.02로 출발해 개장 직후 2335.99까지 올랐다가, 장중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며 2320대 후반~2330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개인이 홀로 4706억원어치 순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이 4591억원, 외국인이 23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모두 0~1%대 강세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이 홀로 0.66% 하락하며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시행해온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중국 리오프닝 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각각 4%, 6%가량 올랐다. 토니모리, 한국화장품제조, 한국화장품, 클리오 등도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7.57포인트(1.09%) 상승한 702.20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전일 대비 3.61포인트(0.53%) 오른 698.35로 출발해 개장 직후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9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713억원, 기관이 136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 펄어비스 등이 1%대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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