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노웅래 '뇌물수수 혐의' 관련 국회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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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6000만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와 관련해 27일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달 16일과 18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노 의원 자택 등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집행한 바 있다.
노 의원은 '추가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미 압수수색을 한 국회 서버에 대해 한 달 만에 또다시 재차 압수수색이 들어왔다. 이는 아무 실익도 없는 정치검찰의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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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메일 내역·의정시스템 자료 등 확보 목적
노웅래 "체포동의안 표결에 영향 행사하나"
[서울=뉴시스] 김남희 이기상 기자 = 검찰이 6000만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와 관련해 27일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10시5분께부터 국회 소통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과 18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노 의원 자택 등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집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를 통해 3억원대 현금 다발과 공용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달 압수수색의 연장선상으로, 검찰은 노 의원이 사용한 이메일 내역과 의정시스템 등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추가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미 압수수색을 한 국회 서버에 대해 한 달 만에 또다시 재차 압수수색이 들어왔다. 이는 아무 실익도 없는 정치검찰의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반발했다.
그는 "영장 유효기간도 2023년 1월4일까지로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체포동의안) 표결 하루 전에 압수수색을 한 것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검찰의 여론조작"이라며 "정치검찰의 부당한 야당탄압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검찰은 노 의원이 지난 2020년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약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돼 이르면 오는 28일 표결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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