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예산안 갈등 정치력 부족 아냐…복합쇼핑몰 국가에 지원 요청"

박준배 기자 2022. 12. 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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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예산안 삭감으로 불거진 광주시의회와의 갈등에 대해 "예산 철학의 문제"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보인 모습을 협치 부족이나 정치력 부족이라고 한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삭감되거나 증액되지 못한 예산은 빠른 시간 안에 추경을 통해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시민의 어려움이 없도록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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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도 진전"
강기정 광주시장이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 시장은 "2023년 새해 광주를 희망이 넘치는 기회의 광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광주시 제공)2022.12.27/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예산안 삭감으로 불거진 광주시의회와의 갈등에 대해 "예산 철학의 문제"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보인 모습을 협치 부족이나 정치력 부족이라고 한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삭감되거나 증액되지 못한 예산은 빠른 시간 안에 추경을 통해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시민의 어려움이 없도록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풀리지 않은 광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미래차국가산단 유치는 "애초 12월 내에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1월 중순으로 연장된 것 같다"며 "전국적으로 19곳이 경쟁을 벌여 6곳이 지정되는데 준비와 설명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지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문제는 "항소심에서 승소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며 "광주시는 물론 민간사업자, 어등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도 광주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설명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함평에서 열리고 대구와 함께 군공항 이전 특별법 동시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진전이라면 진전이 이뤄졌다"면서도 "이전 대상 부지 발표는 해당 지자체의 공감과 동의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복합쇼핑몰에 대한 국가 지원은 "사전 협상과 도시계획 변경, 기본설계가 끝나는 시점에 국가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며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국민의힘이 약속했으며 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정부의 책무인만큼 당당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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