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아들 룩희, 손태영보다 키 커…딸 연락은 원동력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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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극 중 아빠로 활약한 모습과 실제 아빠 모습은 어떠냐는 질문에 "같이 부대끼고 살 땐 촬영 외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했는데 지금은 떨어져 있다"라며 "아들 룩희가 너무 커서 이제 사춘기라 실제 목소리를 자주 들을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통화하니까 변성기가 왔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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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권상우가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극 중 아빠로 활약한 모습과 실제 아빠 모습은 어떠냐는 질문에 "같이 부대끼고 살 땐 촬영 외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했는데 지금은 떨어져 있다"라며 "아들 룩희가 너무 커서 이제 사춘기라 실제 목소리를 자주 들을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통화하니까 변성기가 왔더라"며 웃었다.
권상우는 지난 2008년 배우 손태영과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손태영과 자녀들은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이다.
그는 "룩희가 3개월 만에 170㎝에서 173㎝까지 크고, 엄마를 넘어섰다"라며 "일할 때 아내(손태영)가 사진과 영상 통화로 연락이 오는데 딸을 보여주는데 그게 반갑고, 떨어져 있는데 그게 원동력 같다"라며 "작품을 빨리 찍어야 가족들에게 가서 쉬고 올 수 있으니 그래서 더 간절해지는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지금은 떨어져 있으니 아쉬운 게 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제 인생에서 가족들과 쭉 있을 계획이 있으니까 일하는 것에 있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은 메신저로 아내가 룩희랑 대화한 걸 보냈는데, '룩희야, 넌 꿈이 뭐야?' 이런 내용이 있어서 처음에는 스팸인 줄 알고 '이상한 거 보내면 반응하지 마'라고 했는데 자세히 봤더니 룩희가 친구들과 대화한 내용을 캡처해서 보내준 건데, 룩희가 롤모델로 '아빠'라고 대답했더라며 "그걸 보고 아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겠더라, 전에 룩희가 '아빠 난 '극한직업'보다 '히트맨'이 더 재밌다'고 말해주기도 했는데 그게 힘이 되는 만큼, 이번 영화도 빨리 애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에서 혼자 지내는 것에 대해선 "혼자 있을 땐 운동하거나 반신욕을 좋아해서 하루에 반신욕을 세 번 한다"라며 "제가 가장 외로움을 느낄 때는, 집에 아이들도 놀 수 있게 조금 큰 사이즈로 히노끼 편백나무 욕조를 해놨는데, 성격이 급하다 보니 거기 물 채워지는 걸 못 기다려서 조그만한 대야에 들어가서 앉아 있곤 하는데 사실 그때 이게 뭐하는 짓인가 생각도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반신욕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며 "이게 내 취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권상우는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매니저로 바뀌는 박강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4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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