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권상우 "이민정, 대장부 같아…부부 호흡도 유쾌" [N인터뷰]②

권상우(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권상우가 이민정과 함께 부부로 연기 호흡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권상우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날 쉬었는데 (이)병헌이형과 지인들과 자리를 했다"라며 "물론 '스위치' 시사회는 아내 분 때문에 오시지만"이라며 웃었다.

그는 이어 이민정과 부부 호흡에 대해 "촬영하면서도 민정씨와 정말 유쾌하게 찍었다"라며 "외모와 다르게 성격이 장부 같은 기질도 있으셔서 정말 오정세, 이민정, 감독님과 함께 물 흐르듯이 재밌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상대역이라서 정말 좋았다"라며 "역할이 민정씨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고, 누구를 생각해도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권상우는 또 "민정씨가 병헌이형한테 대본 보여주고 어떠냐고 물었는데, 형이 '상우 혼자 너무 북치고 장구치고, 너무 권상우 혼자 나오는 영화 아니냐'고 했다더라"며 "그래도 영화 잘 나왔다고 듣고는 '영화 잘 나왔다'며 말해주더라, 대한민국에서 큰 배우인 만큼 시사회에서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권상우는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매니저로 바뀌는 박강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4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