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하반기 대학생 행정인턴십 발표회 개최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하반기 안성시–중앙대·한경대학교 행정인턴십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성시 대학생 행정인턴십은 시와 관내 대학이 관학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생과 슈퍼바이저(담당 공무원)가 팀을 이뤄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한 학기 동안 연구를 진행한다.

슈퍼바이저는 학생들에게 행정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게 된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제안하는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이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9월부터 학생들이 직접 안성에 필요한 정책을 선정하고 실현방안 발표로 진행됐다.

최우수 제안은 ▲가족여성과 이상민 슈퍼바이저와 한경대 학생들이 발표한 ‘아동의 건강한 놀이문화 육성 및 확산’이 선정됐다.

안성시에 특화된 다양한 놀이문화 정책을 제시해 아동들이 건전한 놀이문화를 충분히 경험하고 스스로 노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유니세프에서 지정하는 아동친화도시에 안성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됐다.

우수 제안은 ▲일죽면 한동희 슈퍼바이저와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제안한 ‘어르신을 위한 안성맞춤 여가프로그램-바우덕이 청춘잔치’와 ▲교통정책과 김영진 주무관과 한경대학교 학생들이 제안한 '안성시 무상교통 고도화 방안’이 선정됐다.

‘어르신을 위한 안성맞춤 여가프로그램-바우덕이 청춘잔치’는 고령화 사회에 증가하는 안성시 노인인구를 대상으로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찾아가는 노인 대상 프로그램’ 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안성시 무상교통 고도화 방안’은 시가 추진 중인 무상교통 정책에 대해 국·내외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여러 모델의 장단점을 절충한 안성시만의 차별화된 무상교통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위기가구 지원사업 홍보 방안을 연구한 '당신의 속도에 맞춤' ▲안성시 혁신교육지구 심화 모델 연구 ‘잡아 드림’ 플랫폼 모델링 등이 제안됐다.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은 “대학생 행정인턴십 운영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이 안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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