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숙원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 시동…예타 대상 선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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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새병원 건립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2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포함시켰다.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의료 편의를 위해 새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새병원 건립 안건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탈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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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근 병원장 "예타 통과해 지역의료 발전시키겠다"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새병원 건립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2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다.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의료 편의를 위해 새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새병원 건립 안건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탈락했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사전타당성 분석을 진행한 전남대병원은 지난 10월 기획재정부에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새병원 건립 요구에 광주시와 여·야당도 힘을 보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공공병원인 전남대병원의 새병원 건립사업은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며 "신속한 진행을 위해 용도지역 변경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비롯한 모든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도 전남대병원과의 2차례 만남을 통해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새병원 건립에 적극 협조하겠다. 스마트병원 신축을 통해 호남지역 의료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해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의 필요성과 국비지원 상향 등을 요청하며 새병원 예타조사 대상 포함에 힘을 실어왔다.
전남대병원의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건립 사업은 2024년부터 사업이 진행돼 2034년쯤 1300병상을 갖춘 연면적 27만㎡ 규모의 새병원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 사업비는 1조2150억원(국고 3040억원·자부담 9110억원)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해당 사업비의 25%를 부담할 계획이다.
2단계에 걸쳐 신축할 새병원은 1단계(동관 건물)로 2030년까지 전남의대 학동캠퍼스와 전남대 간호대학 부지에 700병상 규모로 신축건물을 완공한 후 기존 1동·3동의 진료기능과 어린이병원(6동) 및 부속동(2동)의 진료기능을 이전, 개원할 계획이다.
전남대 의과대학은 화순 전남대병원으로, 간호대학은 전남대로 옮긴다.
2단계 서관 건물은 1·2·3·5·6동과 제1주차장을 철거 후 해당 부지에 600병상 규모 병원을 신축한다. 8동의 권역외상센터와 응급센터 등의 진료기능을 이전한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광주·전남 지역민은 물론 광주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당 모두 많은 도움을 준 끝에 역사적인 새병원 건립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꼭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단순 병원을 새롭게 짓는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의료 수준을 끌어올려 우리나라 의료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남대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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