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만에 풀타임 뛰었지만… 손흥민, 99일째 골 침묵

허종호 기자 2022. 12. 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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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58일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2일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로 안와 4곳이 골절돼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으나 올 시즌엔 레이스에서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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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볼이야”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원정경기에서 브렌트퍼드의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EPL 복귀전…유효슈팅 3개

토트넘, 브렌트퍼드戰 2-2

울버햄프턴 황희찬 선발 출전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교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58일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 침묵이 99일 동안 이어졌다.

손흥민은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원정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지난 10월 29일 AFC 본머스전 이후 58일 만에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1골씩을 앞세워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기며 9승 3무 4패(승점 30)로 4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2일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로 안와 4곳이 골절돼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에 등번호 7이 새겨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전, 3차례 슈팅을 시도해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풋볼런던으로부터 “전방에서 반짝이는 순간이 있었는데, 두 차례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손쉽게 잡아냈다. 마지막에 얻은 기회도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는 평가와 함께 팀 내 공동 3위인 평점 6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으나 올 시즌엔 레이스에서 뒤처졌다. 손흥민의 올 시즌 득점은 지난 9월 18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3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반면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은 벌써 18골을 넣어 득점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은 27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 1차례 슈팅만 남긴 채 후반 15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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