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해외진출...K-헤리티지 여행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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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출범 세 번째 해를 마무리했다.
300년 전통가옥 강릉 선교장을 해설사와 고즈넉하게 즐기는 야간 산책 프로그램 '선교장 달빛방문'과 열차 안에서 문화 해설과 전통 공연을 제공하는 '바다열차x관동풍류'(코레일관광개발 공동 기획)는 동행한 수백명의 문화유산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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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배우 김민하 홍보영상 뜨거운 반응
관동풍류의길·日한류팬 대면으로 체감 UP
문화재지킴이 기업과 협업 통해 외연 확장
새해엔 인천공항 홍보관·스탬프 투어 개편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출범 세 번째 해를 마무리했다. 청와대 개방으로 콘텐츠가 풍부해지고, 대면·체험 프로그램이 재개되면서, 외국인과 국민들이 K-헤리티지 여행을 향유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김민하, 현장속으로=지난 6월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파친코’의 김민하는 캠페인 브랜드 영상 ‘산사에서 나를 찾다’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지구촌에 알렸다.
합천 해인사를 배경으로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 불교의 가르침을 형상화한 해인도 등을 다각도로 비추었다. 영상은 9월 공개 이후 조회수 약 245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가상인간 3남매 호, 곤, 해일의 문화유산 여행기’(수원 화성, 강릉 선교장,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편), 브랜드 리을과 협업해 경복궁 수문장 등 우리 전통의상이 담고 있는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맵시를 보여준 ‘코리아 인 패션’ 등 3편의 영상도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서울, 부산 등에서 상영돼, 국내외의 시선을 모았다.
▶국내로, 해외로 직접 찾아간 방캠=3년만에 맞은 대면 여행이라 즐거웠던 2022년이었다. 지난 9월 ‘선교장 달빛방문’과 ‘바다열차x관동풍류’ 등 국민공행 문화유산 여행이 있었다. 캠페인이 운영하는 10개의 방문 코스 중 ‘관동풍류의 길’의 중심지인 강릉-동해-삼척을 국민들이 깊이 있게 즐기는 기회였다.
300년 전통가옥 강릉 선교장을 해설사와 고즈넉하게 즐기는 야간 산책 프로그램 ‘선교장 달빛방문’과 열차 안에서 문화 해설과 전통 공연을 제공하는 ‘바다열차x관동풍류’(코레일관광개발 공동 기획)는 동행한 수백명의 문화유산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외로도 찾아갔다. 지난 10월 주일한국문화원과 함께 ‘궁중병과 X 고호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K-POP 페스티벌 컨벤션 ‘K-CON 2022 Japan’에서 일본 한류 팬들에게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알렸다.
▶웅진식품, 에쓰오일, 현대차 등 기업 참여= 올해는 문화재청의 ‘문화재지킴이’ 기업과 함께 캠페인-기업 간 연계사업 및 협업을 통해 캠페인의 외연을 확장했다.
웅진식품과 함께한 ‘캠페인 X 하늘보리’ 콜라보 한정판 음료는 ‘바라바빠’ 캐릭터로 잘 알려진 팝아트 작가 홍원표의 아트콜라보 작품을 활용해 문화유산 방문코스의 주요 거점을 음료병에 귀엽게 녹여냈다.
에쓰오일과는 지난 10월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에서 캠페인 홍보관 내 공동 팝업존과 이벤트를 운영했다.
현대자동차와는 H-Stylist 7기 인플루언서 20여 명과 ‘자동차로 여행하는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MZ(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문화유산 향유 트렌드를 제시했다.
캠페인에 생기를 불어넣는 콘텐츠 협업도 진행됐다. 구독자 427만 명의 K-POP 댄스 전문 채널 ‘스튜디오춤’과 문화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담은 특별한 퍼포먼스 영상을 제작했다.
댄스크루 HOOK은 창덕궁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월드컵 시즌을 겨냥하며 ‘We will rock you’를, 여성 아이돌그룹 STAYC는 대표곡 ‘RUN2U’를 경복궁 근정전, 경회루를 배경으로 다이내믹한 공연을 선보였다. 두 콘텐츠는 지난 11월 공개 이후 누적 조회수 약 291만 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 K-POP팬들에게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속가능성,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오는 2023년에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협업과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콘텐츠로 문화유산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확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내 제1터미널에 홍보관을 설치하고, 75개 방문코스를 연계하는 스탬프 투어를 개편하는 등 내·외국인에게 문화유산 방문을 보다 적극적으로 장려할 예정이다.
문화유산 속에 깃든 어제-오늘 사람들의 철학과 인문학을 흡입하는 것은 여행의 두께·깊이를 키우며 아이들의 정서와 지혜를 키우고, 어른들의 마음을 다듬어준다. K-헤리티지 여행은 유구한 우리 역사 만큼이나 계속된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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