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 트니 붉은물이 ‘콸콸’…군위군, 원인 규명 착수

배소영 2022. 12. 27.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군위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일주일째 적수(붉은물) 현상이 이어지자 관계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효령면 일부 마을을 시작으로 부계면, 우보면, 의흥면, 산성면 일대에서 적수로 인한 불편이 발생했다.

다행히 현재 적수가 나왔던 지역 중 의흥면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탁도는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당초 관계자들은 적수의 원인을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송수관 내벽 이물질 발생'으로 추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째 적수 현상 계속
비상대책본부서 정밀 조사 추진

경북 군위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일주일째 적수(붉은물) 현상이 이어지자 관계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효령면 일부 마을을 시작으로 부계면, 우보면, 의흥면, 산성면 일대에서 적수로 인한 불편이 발생했다.
군위군청 전경. 군위군 제공
민원이 처음 접수된 20일 오전 4시쯤 효령배수지 탁도는 0.57NTU로 기준치(음용 가능)인 0.5NTU를 초과했다. 의흥배수지와 우보배수지, 산성배수지도 기준치를 넘어섰다.

평소 군위군 배수지의 탁도는 0.1NTU 수준을 유지해왔다. 다행히 현재 적수가 나왔던 지역 중 의흥면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탁도는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당초 관계자들은 적수의 원인을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송수관 내벽 이물질 발생’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외부 충격 가능성은 희박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군수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수도지원센터 전문가를 통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복구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위=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