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집값, 文 정부 초기로 돌아가야…물가상승률도 감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값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초기로 돌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이 어느 정도까지 조정돼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 초기로 돌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거기에 물가상승률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쇼크가 큰 경착륙을 해선 안 될 것"이라며 "2~3년이나 3~4년 정도 점차적으로 원래의 가격대를 찾아가는 것이 경제에도 영향을 덜 미치고,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강 연접부 건축물 높이 15층 제한과 관련해서는 "서울이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도시가 된다는 게 중요하다"며 "한강 연접부에 너무 규모가 큰 경관을 가로막는 건축물이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원칙에서 유연하고 융통성 있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태원 참사 후속 대책에 대해서는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그간 중대재해에 신경을 쓰다 보니 그 외의 사각지대를 살피는 데 신경을 쓰지 못한 게 뼈아프다"며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소리 안 나는 행정이 이상적인 행정이라 생각한다"며 "요란하면 일하는 것 같지만 국민은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선주자란 평가에 영향받기 시작하면 정치적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치적 멘트를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인 오 시장은 5선 가능성에 대해 "5선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현재는 시정에 전념하는 모습이 시민과 국민이 바라는 모습이라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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