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세 담서원, 1년6개월만에 초고속 상무 승진…승계 작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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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수석부장이 1년6개월만에 상무로 초고속 승진한다.
지난해 7월 입사한 담 수석부장이 상무로 초고속 승진을 하며 오리온의 3세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담 수석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내년 1월1일부터 한국 법인 경영관리담당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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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수석부장이 1년6개월만에 상무로 초고속 승진한다.
지난해 7월 입사한 담 수석부장이 상무로 초고속 승진을 하며 오리온의 3세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리온은 27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담 수석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내년 1월1일부터 한국 법인 경영관리담당을 맡게 된다.
아울러 오리온은 코로나19와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그룹 전 임원을 유임하는 한편 일부를 승진시켰다.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전무로 승진했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초코파이와 비스킷 등 현지 생산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대표이사와 중국 법인 징베이(靜北) 마케팅팀장 등 2명을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하에 임원 승진인사 폭을 확대하고,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됨에 따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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