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브루클린, 클리블랜드 꺾고 9연승 질주…동부 3위 등극[NBA]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가 다리우스 갈랜드(22)가 분전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하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브루클린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로키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125-117, 8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22승 12패로 클리블랜드를 3위에서 끌어내렸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가 3점슛 4개 포함 3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카이리 어빙이 3점슛 7개 포함 3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T.J. 워렌이 23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가 3점슛 5개 포함 46득점 8어시스트, 도노반 미첼이 3점슛 3개 포함 15득점 5어시스트
브루클린은 1쿼터부터 클리블랜드를 압박했다. 듀란트가 해당 쿼터에만 12득점으로 올리자 로이스 오닐은 10득점, 워렌은 8득점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다. 클리블랜드는 갈랜드와 벤치에서 나온 케빈 러브가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시도했으나, 브루클린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루클린은 34-22, 12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이날 활약이 미미했던 어빙이 2쿼터에 깨어났다. 어빙은 쿼터 종료 3분전에 3점슛 4개를 몰아쳤고 워렌의 3점슛도 어시스트 하는 등 완벽하게 살아났다. 클리블랜드도 미첼과 갈랜드가 분전하면서 3점 차까지 좁히기도 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브루클린은 어빙의 활약으로 65-49, 1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미첼은 3쿼터 초반에 연속 풀업 3점슛을 터뜨렸고 재럿 앨런도 블록에 이은 덩크로 브루클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듀란트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듀란트는 연속 3점슛으로 응수한 뒤 자유투를 계속해서 얻어나갔다. 게다가 브루클린은 니콜라스 클랙스턴이 클리블랜드가 자랑하는 빅맨진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선보여 91-79, 12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유타 와타나베가 4쿼터 초반에 3점슛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어빙은 스텝백 3점슛 포함 연속 8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기에 와타나베와 워렌이 추가로 득점을 올려 점수가 더욱 벌여졌다. 그러나 갈랜드는 카리스 르버트와 세디 오스만이 살려놓은 불씨를 연속 3점슛으로 완성해 10점 차 내외로 점수를 좁혔다.
여기에 듀란트가 가세해 갈랜드와 쇼다운을 선보였다. 듀란트가 먼저 연속 7득점에 성공하자 갈랜드도 연속 돌파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경기 종료 3분 전 갈랜드가 풀업 점퍼에 성공하자 어빙은 스텝백 점퍼로 대응했다. 그런데 듀란트가 오펜스 파울을 범하는 것과 동시에 5파울이 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어빙이 빠르게 3점슛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평정했지만, 결국 듀란트는 6파울로 퇴장당했다.
이후 브루클린은 공격에 계속해서 실패하면서 클리블랜드에게 기회를 내주기 시작했다. 갈랜드가 플로터를 넣자 어빙도 자유투에 모두 성공했고 클랙스턴은 갈랜드의 플로터를 블록 해냈다. 이후 브루클린은 클리블랜드가 실행한 파울 작전에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125-117, 8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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