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듀란트, 팀 던컨 제치고 득점 15위…BKN 9연승 질주

최창환 2022. 12. 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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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브루클린)가 화력을 뽐내며 또 1명의 전설을 제쳤다.

현지언론 'ESPN'은 "듀란트는 공수에 걸쳐 커리어에서 손꼽힐만한 농구를 하고 있다.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오클라호마씨티 선더 시절 MVP로 선정된 2013-2014시즌 이후 첫 득점 1위도 노려볼만하다. 듀란트가 없었다면, 브루클린이 동부 컨퍼런스 선두권에서 순위싸움을 하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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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케빈 듀란트(브루클린)가 화력을 뽐내며 또 1명의 전설을 제쳤다. 브루클린 네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듀란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6분 27초 동안 3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을 8개 가운데 5개 성공시키는 등 야투율은 55.6%(10/18)였다.

경기 전까지 2만 6484점을 기록 중이었던 듀란트는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슛 감각을 과시했다. 1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넣었고, 덕분에 브루클린도 34-22로 기선을 제압하며 1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듀란트는 2쿼터 중반 연달아 중거리슛을 넣으며 던컨(전 샌안토니오, 2만 6496점)을 제치고 통산 득점 15위로 올라섰다.

듀란트는 이후에도 꾸준히 화력을 발휘, 파울아웃 전까지 32점으로 활약했다. 팀 내 최다득점 타이 기록이었다. 또한 통산 2만 6516점을 기록, 이 부문 14위 도미니크 윌킨스(전 올랜도, 2만 6668점)의 기록에도 성큼 다가섰다.

듀란트는 올 시즌 내내 쾌조의 슛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와의 경기 전까지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률이 58.5%에 달했다.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54.3%를 넘어서는 역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마이클 조던이 1996-1997시즌에 기록한 50%와 비교하면 약 10% 차이가 난다.

현지언론 ‘ESPN’은 “듀란트는 공수에 걸쳐 커리어에서 손꼽힐만한 농구를 하고 있다.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오클라호마씨티 선더 시절 MVP로 선정된 2013-2014시즌 이후 첫 득점 1위도 노려볼만하다. 듀란트가 없었다면, 브루클린이 동부 컨퍼런스 선두권에서 순위싸움을 하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브루클린은 듀란트를 앞세워 125-117로 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루클린은 뉴저지에서 연고지를 옮긴 이후 팀 최다인 9연승을 질주, 클리블랜드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2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줄였다. 듀란트와 더불어 카이리 어빙(32점 3점슛 7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매서운 슛 감각을 뽐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2연패에 빠져 4위로 내려앉았고, 5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줄어들었다. 다리우스 갈랜드(46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앞세워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브루클린의 화력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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