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더욱 격앙된 투쟁 방략” 주문 [북한 무인기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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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5대가 서울 북부까지 휘저으며 남측의 대공 방어시스템을 우롱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년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더욱 격앙된 투쟁'을 예고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 평양 당중앙위 본부청사에서 김 위원장 사회로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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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5대가 서울 북부까지 휘저으며 남측의 대공 방어시스템을 우롱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년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더욱 격앙된 투쟁’을 예고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 평양 당중앙위 본부청사에서 김 위원장 사회로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곤난 속에서 모든 것을 인내하며 실제적 전진을 이룩한 사실을 소중한 바탕으로 하여 더욱 격양되고 확신성 있는 투쟁방략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무인기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다수의 무인기를 남쪽으로 침투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당일 비중 있는 정치행사에 직접 참석해 한층 격앙된 투쟁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과거 무인기를 남측으로 침투시켰을 때도 공식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제2의 천안함 날조’, ‘모략 소동’, ‘정체불명의 무인기’라는 등의 표현을 동원해가며 발뺌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북한은 이번 당 전원회의를 통해 올해 국정운영을 결산하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의 큰 흐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 시기 당과 혁명 발전에서 나서는 일련의 중요 문제에 대해 토의·결정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올해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강도 높고 잦았던 탄도미사일 추가 개발 및 발사를 비롯해 무인기의 적극 활용 등 국방·군사정책과 관련한 정책을 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북한은 이날 오전까지 우리 군이 전날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대응해 역시 무인기를 북측으로 날려 보낸 데 대해서도 이렇다할만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우리 군은 전날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자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20여대의 군용기를 투입하고, 공격헬기의 20㎜ 기관포 100여발 사격을 가하는 등 격추를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군은 이후 북한 상공으로 정찰용 무인기를 날려 보내는 형태로 상응조치에 나섰다.
이와 관련 군은 군단급 무인정찰기 ‘송골매’ 2대를 군사분계선(MDL) 이북까지 올려 보내 군사시설 등을 촬영하고, 유인정찰기 ‘백두’와 ‘금강’도 9·19 군사합의상 비행금지구역을 넘어가는 MDL 근처까지 비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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