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과 긴밀 협의...방위약속 여전히 굳건하다” [북한 무인기 도발]

2022. 12. 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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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의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언론 서면 질의에 "우리는 북한의 무인기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행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2017년 6월 이후 5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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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의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언론 서면 질의에 “우리는 북한의 무인기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행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침범 성격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이 자국의 영토를 보호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북한 무인기 5대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 25분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과 강화, 파주 상공을 5시간 넘게 침범했다. 이 가운데 1대는 파주 인근 민간인 거주 지역 상공을 지나 서울 상공까지 진입했다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에 우리 군은 전투기와 헬기, 경공격기 등을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다. 군은 헬기에선 20㎜ 기관포 100여 발을 쐈지만, 격추에는 실패했다. 우리 군 조종사가 식별한 무인기는 날개 전장 기준 2m급 이하 소형 무인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2017년 6월 이후 5년여 만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북한의 이같은 도발 소식이 알려진 직후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별도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소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현 기자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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