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최성국 결혼식서 '깊은 한숨'…단란한 가족에 만감 교차

이은 기자 2022. 12. 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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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배우 최성국 결혼식 풍경을 보곤 깊은 한숨을 쉬었다.

스튜디오에서 박수홍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나미, 박경림은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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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방송인 박수홍이 배우 최성국 결혼식 풍경을 보곤 깊은 한숨을 쉬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과 24세 연하 아내의 지난달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박수홍은 하객으로 가장 먼저 예식장에 도착했다. 식장으로 들어서다 최성국 아버지와 마주친 박수홍은 "성국이 보고 가려고 좀 일찍 왔다"며 반갑게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이후 식장에 마련된 자리에 앉은 박수홍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박수홍은 또 "성국이가 어머님 많이 닮았다"고 말하고는 "저렇게 가족들이 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수홍은 축의금을 챙기다가도 깊은 한숨을 내쉬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박수홍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나미, 박경림은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지만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와 법정 다툼 중인 박수홍의 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결혼식을 치르지 않은 상태였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박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약 116억원으로, 소멸시효로 인해 최근 10년 치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친형은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이 확인한 횡령 금액은 61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박수홍 친형의 아내 역시 일부 공범인 점이 인정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박수홍과 친형 부부와의 갈등은 가족 갈등으로 번졌다. 박수홍은 지난 10월 친형과 대질 조사를 받던 중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한 아버지에게 정강이 등을 폭행당해 과호흡 증세로 실신,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박수홍은 이날 방송에서 "안 죽을 수 없었다. 부모가 떠났다. 사람이 상상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판단이 안 되더라. 평생을 늘 책임감에 살았다. 찬물에 밥 말아 먹던 우리 엄마를 가난에서 구해야겠다. 우리 가족들을 가난이란 단어에서 헤어 나오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생 부모님이나 형 얘기를 거역한 적 없다. 가족들이 내가 만들어 줬다는 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나니 참혹하더라. 그래서 싸우기 시작했다"며 가족과 법정 공방에 휘말린 심정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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