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도 중국 훈풍...리오프닝株 가속페달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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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행해온 해외발(發)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폐지하며 '리오프닝'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내 관련 수혜주들의 '고공 비행'에도 날개를 달 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전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내달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출입국 관련 방역 최적화 조치로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폐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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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주들 추가 상승 원동력 기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행해온 해외발(發)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폐지하며 ‘리오프닝’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내 관련 수혜주들의 ‘고공 비행’에도 날개를 달 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로 꼽히는 화장품·면세·여행·항공 관련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 항공주인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이 기간 20.78%, 13.49% 상승했고, 화장품주인 애경산업(21.53%)과 코스맥스(9.79%)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 롯데칠성(14.6%), 오리온(9.01%) 등 식음료주와 호텔신라(6.47%), 롯데관광개발(7.47%) 등 여행주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에는 에스엠(약 840억원), 호텔신라(약 800억원), JYP Ent.(약 660억)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전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내달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출입국 관련 방역 최적화 조치로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폐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또 중국 정부는 중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은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검사 음성 결과가 있으면 입국 가능하며, 공항에서 실시하는 건강 신고와 검역에서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중국 사회에 발을 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국내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의 상승 곡선 기울기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투자 전문가들은 기대감과 동시에 투자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리오프닝으로 3월엔 경제 활동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미리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다만 실제 소비가 얼마나 빨리, 강하게 반등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매수는 유효하지만, 중장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실질적인 중국 소비 증가가 기업의 실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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